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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먼트

마블의 최후의 승부수,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는 성공할까?

by 스무디의 군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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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운명을 결정할 마지막 승부수: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 부활인가 추락인가?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2019년 엔드게임을 정점으로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의 흐름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페이즈 4와 5를 거치며 마블의 명성은 점차 퇴색했고, ‘슈퍼히어로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에 마블은 궁극의 카드, 어벤져스: 둠스데이시크릿워즈를 꺼내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MCU 전체의 운명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 마블이 결국 꺼낸 최후의 카드, 올드 캐릭터의 귀환

마블이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누구나 예상했지만, 누구도 쉽게 믿지 못했던 카드다.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와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의 복귀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엔드게임을 통해 각각 희생과 은퇴라는 완벽한 결말을 맞이했다. 하지만 마블은 그들의 존재감 없이는 더 이상 흥행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를 위해 다중우주 개념을 더욱 확장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이들을 다시 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루소 형제의 복귀 역시 마블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부터 시작해 시빌워,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까지 연출하며 MCU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마블의 작품들은 개별 감독들에게 맡겨졌고, 그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루소 형제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마블이 다시 원래의 색깔을 찾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2.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 마블의 마지막 도박

마블이 내놓은 새로운 두 개의 영화,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는 모두 대규모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1) 어벤져스: 둠스데이

doomsday(운명의 날)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마블 유니버스에 거대한 재앙이 닥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빌런으로는 닥터 둠이 거론되며,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예정이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강력한 빌런 중 하나다. 기존 어벤져스 영화들이 타노스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인간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악당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둠스데이는 단순한 빌런과의 전투가 아니라 다양한 유니버스의 충돌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다.

(2) 어벤져스: 시크릿워즈

시크릿워즈는 둠스데이의 후속작으로,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를 기반으로 한다.

코믹스에서의 시크릿워즈는 여러 유니버스가 충돌하면서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공존하는 이야기다. 이는 마블이 페이즈 6 이후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하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즉, 기존 캐릭터를 다시 불러들이고, 새로운 배우들에게 역할을 넘기는 리부트 과정이 될 수도 있다.

3. 기대와 우려, 무엇이 더 클까?

마블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기대 요소

  1. 루소 형제의 복귀: 마블 영화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을 만든 감독들이 돌아왔다는 것은 희망적인 신호다.
  2. 올드 캐릭터의 귀환: 로다주, 크리스 에반스의 복귀는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 닥터 둠의 등장: 강력한 빌런이 등장하면 영화의 긴장감이 살아난다. 타노스 이후 강력한 적수가 필요하다.

우려 요소

  1. 팬서비스에 의존하는 이야기: 캐릭터의 복귀가 단순한 팬서비스에 그친다면 작품의 완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2. 멀티버스 피로감: 최근 마블 영화들은 멀티버스를 너무 남발하며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멀티버스가 주요 설정이라면 관객들이 피로를 느낄 가능성이 크다.
  3. 흥행 실패 시 후폭풍: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마블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다.

4. 결론: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 마블의 운명을 결정할 최후의 전쟁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시크릿워즈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이것은 MCU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전투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아니면 엔드게임의 명성을 스스로 망칠 것인가.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마블의 선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두 영화가 성공한다면 MCU는 다시 부활할 것이고, 실패한다면 더 이상 마블 영화는 예전과 같은 파급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과연 마블은 이 승부수를 성공적으로 던질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제 마블의 선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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